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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배신' 입장 밝힌 오타니 "불법도박 몰랐다"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와 관련해 그간 침묵한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가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타니는 홈구장 다저스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혐의와 자신이 돈을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통역사인 윌리 아이어토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는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서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며 거짓말을 해왔다"며 "지금 심정은 충격을 넘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미즈하라가 주장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었다'는 발언과 전면 대치되는 것으로, 도박 연루에 완전히 선을 긋는 발언이다. 

오타니는 "나는 결코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나는 도박업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으며, 도박업자에게 빚을 갚는 것을 동의한 사실도 없다"고 못박아 이번 일이 미즈하라의 단독 행동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1일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절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미즈하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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